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마침내 팀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0점(9승 3무 4패)으로 4위를, 빌라는 승점 18점(5승 3무 8패)으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원정경기로 후반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이반 페리시치 등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지만 고전했다.
이번에도 수비가 문제였다. 토트넘은 브렌드포드의 역습에 어려움을 겪으며 비탈리 야넬트, 아이반 토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패배를 면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까지 9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빌라전을 앞두고 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핵심 수비수 로메로의 복귀.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로메로는 결승전까지 나서며 자국의 우승에 힘을 더했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에는 아르헨티나로 가 휴식 시간을 가졌다.
콘테 감독은 30일 진행된 빌라전 기자회견에서 “로메로가 돌아왔고 빌라전에 나설 수 있다. 며칠 동안 훈련한 것을 지켜봤을 때 다시 토트넘을 위해 뛰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팀에 월드컵 우승자가 있어 행복하다. 하지만 로메로는 더 어려운 시기가 기다린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왜냐하면 로메로를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더 좋은 모습과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이며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MRI를 찍을 것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