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케 듀오를 앞세워 FA컵에 임한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포츠머스(3부리그)를 상대로 2022-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를 치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브라이언 힐,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에메르송 로얄, 프레이저 포스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1991년 이후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지난 세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힌 노리치 시티, 에버튼, 미들즈브러에 덜미를 잡혔다.
새해 첫 골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FA컵 통산 25경기에서 1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팰리스전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레스터전 해트트릭 이후 리그 9경기 만의 득점이자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멀티골 이후 85일 만에 터진 골이었다.
답답했던 골 갈증을 해소한 손흥민은 세 시즌만의 FA컵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FA컵 4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4도움만을 기록했다.
포츠머스는 2010년 4월 FA컵 준결승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과 맞붙게 된다. 3부리그에서도 12위에 위치했고, 직전 경기 종료 이후 대니 코울리 감독마저 경질되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