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오랫동안 결장한다.
반 다이크는 지난 1월 3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다. 반 다이크는 허벅지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전반전만 마치고 교체 아웃됐다. 조엘 마팁이 대신 투입됐다.
결국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리버풀이 영국 1부리그에서 브렌트포드에 패배한 건 83년 만의 일이다. 리버풀로서는 치욕스러운 패배였다. 게다가 반 다이크까지 잃었다.
6일 글로벌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반 다이크 진단 결과 1개월 이상 못 뛸 것 같다. 얼른 복귀하길 바라지만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리그 6위까지 내려간 리버풀로서는 반 다이크 부상이 치명적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우리 팀에는 다른 센터백 선수들이 여럿 있다. 팀 입장에서는 문제 될 게 없다”고 답했다. 리버풀은 마팁, 조 고메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이 경기에 뛸 수 있다.
리버풀은 오는 8일에 FA컵 울버햄튼전을 치른다. 까다로운 상대다. 울버햄튼전을 마치면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첼시, 울버햄튼, 에버턴, 뉴캐슬전이 예정되어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붙는다. 이 한 달 동안 리버풀은 반 다이크 없이 수비진을 구성해야 한다.
한편 영국 현지 매체들은 “리버풀이 반 다이크 대체자로 김민재(나폴리)를 점찍었다. 리버풀이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진 보강에 열을 올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리버풀은 수비 보강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