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판타칼치오는 2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이 있다. 나폴리의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클럽과 팬들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맨유와 PSG는 현재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데 문제가 없다. 나폴리는 김민재 측에게 새로운 바이아웃 금액으로 6500만유로(약 874억원)를 제안했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 상황은 김민재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피우 역시 '지운톨리 단장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직접 언급했다. 김민재는 6월 이후 이탈리아 이외의 클럽에 영입될 수 있다. 이적하려는 선수의 동의와 의지도 있어야 한다'며 'PSG는 김민재를 좋아하지만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예고했다. 무엇보다도 맨유가 김민재를 원한다. 맨유는 4800만유로(약 645억원)에서 시작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을 수 있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재계약을 원한다. 괴물을 방어하는 더 높은 벽을 쌓으려 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후 이탈리아 이외의 클럽에게만 적용되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유로(약 672억원) 전후인 가운데 영입을 원하는 클럽 규모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가운데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16승2무1패(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2위 AC밀란(승점 38점)에 승점 12점 차로 크게 앞서 있는 가운데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