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이아웃, 230억 아닌 410억?…"AT 마드리드 영입전 박차"

440 0 0 2023-01-28 03:5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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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스페인 라리가 3대 명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이강인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라며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2022/23시즌 마요르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이강인은 현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도 관심을 보이며 이강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1월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마요르카는 시즌 중반에 그가 떠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은 3000만 유로(약 410억원)다"라고 덧붙였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언급한 3000만 유로는 기존 언론에 보도된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인 1700만 유로(228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기사 속 바이아웃 금액의 상승은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언급한 바이아웃 관련 발언에 따라 정보가 수정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아기레 감독은 27일 마요르카와 카디스 경기를 앞두고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여러 이야기를 했다.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도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고, 그를 설득할 필요는 없다. 현재 계약에 따라 다른 경우의 수는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적 시장이 닫히는 31일 전에 바이아웃 금액인 3000만 유로를 가져오는 구단이 있다면 그를 데려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큰 금액이며, 이는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이다"라고 뜬금 없이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3000만 유로라고 강조했다. 



마요르카는 그간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면 이강인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지만, 알려진 금액이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 아니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이 언급한 3000만 유로가 바이아웃 금액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와 같은 팀들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함부로 지불하기에 어려운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문도 데포르티보는 높은 바이아웃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이적이 더 낮은 금액에 성사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지만, 그의 이적은 2000만 유로 수준에서 이뤄질 수 있다.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꿨지만, 여전히 이 기회를 이용해 이적하고 싶어 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이적 관련 주도권에 대해서는 "아틀레티코가 경쟁에 뛰어들고자 하는 유혹을 받고 있지만, 거래에서는 마요르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며 협상의 주도권을 마요르카가 쥐고 있음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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