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도 김민재(26)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엘로 델로 스포츠 파비오 만다리니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이 김민재를 노린다"고 전했다.
만다리니 기자의 말은 김민재가 놓인 상황을 정리하면서 나왔다.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나폴리는 김민재와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만다리니 기자는 "나폴리는 김민재의 연봉은 물론이고 바이아웃을 4800만 유로에서 6500만 유로로 올리려 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이 (관심 구단으로) 있지만, 선수는 남으려는 의지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우승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 모두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는 분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해리 매과이어와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라파엘 바란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으며, 파리생제르맹 또한 30대 후반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스포츠 디렉터가 확인했다.
지운톨리 디렉터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해당 조항은 내년 7월 이탈리아 밖 해외 구단들에만 발동된다"며 "7월부터 단 15일 동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 첫해부터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나폴리는 27일 현재 승점 50점으로 2위 AC 밀란과 12점 차 1위에 올라 있어 이번 시즌 스쿠데토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