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안 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브리안 힐(21)이 팀을 옮기게 될까.
영국 매체 'HITC'는 스페인 매체 '바모스 미 세비야'의 보도를 인용해 힐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세비야가 남은 시즌 동안 힐을 임대하길 원하지만 토트넘은 2200만 파운드(약 336억 원)로 완전 이적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세비야는 완전 영입에 관심이 없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도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비야는 토트넘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 호르헤 삼파올리 세비야 감독이 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여름에 더 많은 구단들의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세비야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힐의 잠재력에 매력을 느꼈다. 탁월한 스피드에 수비 한 명 이상 흔들 수 있는 개인 기량으로 토트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었다.
2500만 파운드(약 382억 원)를 지불했지만 당장 주전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웠다.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했는데 대부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이 짜임새 있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그를 임대를 보내려고 했다. 실제로 마르세유, 발렌시아, 삼프도리아 등으로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뒤 그는 그대로 팀에 남게 되었다.
시즌 도중 쿨루셉스키가 부상을 당하면서 힐이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출전 시간도 길지 않았고, 임팩트를 남기기에 부족했다. 올 시즌 총 10경기서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선발 출전은 단 3경기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힐의 경쟁자가 또 한 명 생겼다. 바로 임대 영입이 된 아르나우트 단주마다. 점점 자리를 잃고 있는 힐은 이적을 통해 기회를 얻어야 한다. 토트넘은 세비야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계속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