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팀과 불화설에도 신뢰는 굳건하다.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카디스전에 선발 출격한다.
레알 마요르카는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라몬 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카디스 CF를 상대로 2022~23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요르카는 10위, 카디스는 19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최근 이강인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앞서 현지 언론에서는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EPL 팀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상 잉글랜드)의 이름을 다뤘다. 또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연일 화제다. 그러나 레알 마요르카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강인의 팀 내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이에 이강인이 공개적으로 마요르카 구단 SNS까지 언팔로우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에서 이 사실을 다루면서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구단과 관계가 매우 껄끄러울 법도 하지만 이강인은 변함없이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요르카는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 루이스 이니고 데갈라레타, 클레망 그르니에, 다니엘 로드리게스, 자우메 코스타, 호세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파블로 마페오, 프레드락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선발 출장한다.
이미 사령탑은 이강인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카디스전을 앞두고 "이강인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이 팀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훌륭한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시즌 초반 팀 주축으로 골과 도움을 올렸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강인은 이 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2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노린다. 과연 이강인이 맹활약을 펼치며 각종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