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로 말년 병장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페인 엘 문도는 1일 “사우디 정부가 카림 벤제마(35), 루카 모드리치(37. 이상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36, 파리생제르맹)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세 선수는 이번 시즌 후 소속팀과 계약이 끝난다. 계약 연장이나 유럽 내 팀으로 이적이 정리되지 않을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처럼 사우디 리그에서 뛸지 모른다. 사우디 정부는 그리스, 이집트와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자국리그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벤제마, 모드리치, 라모스를 향한 영입 제안도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일환이다. 2년 계약에 연봉 3,000만 유로(401억 원)를 제시했다. 파격적인 금액은 아니다. 그러나 사우디는 개인 납세 의무가 없다. 스페인과 달리 그들에게 발생한 수입에 관해 세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가 선수 측과 전화로 접촉했고, 앞으로 토론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영입 제안을 했기 때문에 어느 팀에서 뛸지 선수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호날두에 이어 또 한 명의 빅네임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러 사우디로 향할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