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서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와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임대로 데려왔다. 포로는 다가오는 여름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되지만 단주마는 완전 영입 조항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두 명의 선수가 영입됐지만 토트넘을 지켜보는 여론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포로가 앞으로 뛰게 될 우측 윙백 자리는 정말로 영입이 필요했던 포지션이지만 전진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 믿을만한 센터백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중원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며 매 경기 선제 실점을 내줘서 어렵게 풀어가는 경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팬들은 보강을 바랐지만 영입은 없었다.
그러한 이유 중 하나는 토트넘의 영입 스타일이었다. 토트넘은 과거부터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하기 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 포커스를 맞춰서 영입을 진행하는 편이었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새로운 골키퍼, 센터백은 1명 혹은 2명 그리고 해리 케인의 계약 상황을 고려해 스트라이커까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있다. 하지만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격수가 레이더망에 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케인 의존도가 더욱 극심해졌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단주마 영입도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뤄졌다. 해당 매체는 "히샬리송의 최근 부상 기록과 손흥민의 최근 득점 기록을 고려할 때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위험하지만, 현재로서는 단주마가 브리안 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단주마마저 케인의 짐을 덜어주지 못한다면 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밖에 없다. 대체적으로 이적료가 비싼 공격진에 추가 보강이 이뤄진다면 다른 포지션에 투자할 돈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토트넘은 공격진 말고도 보강할 자리가 넘쳐난다. 올바른 투자를 위해서라도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후반기에 살아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