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SNS를 통해 '생존 신고'를 완료했다.
콘테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감사하다. 내 수술은 잘 마쳤다. 이제 컨디션이 한결 좋아졌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콘테는 이날 담낭 제거 수술을 받았다.
토트넘은 1일 '콘테가 최근 심한 복통을 앓았다. 건강이 좋지 않았다.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친 뒤 복귀한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콘테의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콘테의 수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콘테는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콘테는 "이제 회복할 시간이다.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가 팀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복귀를 열망했다.
다른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콘테는 최대 4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익스프레스는 프리미어리그 팀닥터 25년 경력인 안드레 브리튼 디손트 박사의 자문을 구했다.
디손트는 "빠르면 2주면 책상에 앉을 수 있다. 경기장은 수술 수 이상적인 장소가 아니다. 며칠 동안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몸을 치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절대 안정을 권유했다.
디손트 박사는 콘테가 관중석에도 앉지도 말고 집에서 TV로 경기를 관람하라고 충고했다.
콘테가 2주 결장한다면 총 4경기를 놓치게 된다.
토트넘은 6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홈경기, 12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원정, 15일 챔피언스리그 AC 밀란 원정, 20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홈경기가 줄줄이 예정됐다.
전력 보강이 단단히 이루어지자마자 감독이 수술대에 올라 더욱 아쉽다.
토트넘은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에 이어 콘테가 그렇게 원하던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 영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지휘자인 콘테가 포로의 토트넘 데뷔전을 구경만 하게 생겼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1경기를 소화한 현재 승점 36점으로 5위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 차이다. TOP4가 아직 가시권이다.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