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명' LG 송은범만 왜 연봉 계약을 하지 못했나

233 0 0 2023-02-03 14:49:5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송은범. /사진=뉴스1LG 트윈스에서 아직 연봉 계약을 유일하게 마치지 못한 1명. '베테랑' 송은범(39)이다.

LG 트윈스는 3일 "2023년 재계약 대상 45명 중 송은범을 제외한 4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시즌 팀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는 페넌트레이스 2위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구단도 이들이 흘린 땀을 인정했고, 2023 시즌 연봉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세이브왕' 고우석은 연봉 2억 7천만원에서 1억 6천만원(인상률 59.3%)이 오른 4억 3천만원에 계약, 팀 내 최고 연봉(FA 선수 제외)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022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마크하며 국내 최고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주전 3루수로 성장한 문보경은 6천 8백만원에서 1억 2백만원(인상률 150%) 인상된 1억 7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팀 내 최고 인상률이었다. 김윤식과 이민호, 이우찬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김윤식은 1억5000만원, 이민호는 1억4000만원, 이우찬은 1억2000만원이었다. '신데렐라' 문성주도 4200만원에서 5300만원이 오른 9500만원에 사인했다. '거포' 이재원도 5200만원에서 3300만원이 오른 8500만원에 계약했다.

송은범이 2021년 8월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9회초 롯데 선두타자 김재유를 태그 아웃 처리한 뒤 쓰러진 채 괴로워하고 있다.반면 베테랑 투수 송은범은 LG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유일하게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지난 2003년 SK(SSG 랜더스 전신)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송은범은 올해로 프로 프로 21년 차 선수가 됐다. SK와 KIA, 한화를 거친 송은범. 커리어 초반에는 강속구 우완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9 시즌에는 12승 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랬던 그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건 2019년 7월 28일이었다. 당시 LG가 한화로 투수 신정락을 보내는 대신 송은범을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9 시즌을 2승6패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25(60이닝)로 마감한 그는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계약기간 2년, 총액 10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및 인센티브는 7억원)에 사인했다.

2020 시즌 4승2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4.50(56이닝), 2021 시즌 2승2패4홀드 평균자책점 4.10(37⅓이닝)의 성적을 각각 냈다. 필승조와 추격조를 가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공을 뿌렸다. 최강이라 불리는 LG 불펜에서도 녹슬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송은범은 지난해 25경기에 출장에 그치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올렸다. 많이 뛰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2021년 8월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송은범은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오른쪽 무릎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우측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그에게 필요한 재활 기간은 1년. 지난해 7월 24일 NC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송은범은 지난해 연봉 1억5000만원을 받았다. 다만 올 시즌 연봉 협상을 앞두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송은범 측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송은범이 무리한 수준의 요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삭감 금액의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라면서 "아무래도 베테랑이기에 자존심도 걸려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송은범은 현재 연봉 협상과 별개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 구단 역시 송은범과 연봉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0 11:27:20

https://lovealba.co.kr 여우알바
https://lovealba.co.kr 룸알바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808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귀화 뒤 첫 금메달 손예진
23-02-06 12:35
18807
韓 쇼트트랙 박지원, 시즌 종합 1위 굳혔다…中 귀화 린샤오쥔도 2관왕 미니언즈
23-02-06 09:29
18806
과르디올라 감독 "토트넘 수비 환상적이네, 득점할 수가 없어" 와꾸대장봉준
23-02-06 05:11
18805
맨유, 바르샤에서 '제2의 호날두' 데려오나? 극혐
23-02-06 02:46
18804
'존슨 결승골' 노팅엄, 리즈에 1-0 승...13위+5G 무패 음바페
23-02-06 01:11
18803
벤제마 없다고 이러나 미니언즈
23-02-05 23:53
18802
'저렇게 높이 뛸 수 있다고?'…오시멘 '압도적 헤딩골' 나폴리, 3-0 완승 조현
23-02-05 22:44
18801
17년 만에 이별 수순…바르셀로나 '원클럽맨' 재계약 거절 닥터최
23-02-05 20:05
18800
"아침에 경질될 거야!"...'영혼 가출' 클롭, 이대로 무너지나 찌끄레기
23-02-05 06:11
18799
‘카세미루 퇴장 변수’ 맨유, 팰리스전 2-1 신승...3위로 ↑ 6시내고환
23-02-05 02:27
18798
'또 에버튼 원정이야?' 아르테타, 아스널 사령탑 첫 불명예 기록 뉴스보이
23-02-05 00:42
18797
"손흥민-케인 완벽 커버 가능"...토트넘이 단주마 영입한 이유 간빠이
23-02-04 22:46
18796
"센세이셔널!"...엔조-무드리크보다 주목받은 첼시 듀오 불도저
23-02-04 20:50
18795
"김민재, 응용력이 재능.. 스팔레티 감독의 능력이 필수" 곰비서
23-02-04 05:51
18794
'반성합니다' 메시…"판할 도발 세리머니, 돌아보니 후회" 노랑색옷사고시퐁
23-02-04 03:12
18793
PSG행 무산 지예시, 'SON과 경쟁'할 뻔…토트넘 임대 추진했다 소주반샷
23-02-04 01:07
18792
"퍼거슨도 나를 존중하는데 너희가 무시해?"…'뿔난' 맨유 스타 박과장
23-02-03 22:57
18791
마요르카 단장, "이강인 여기서 행복해...바이아웃 3000만 유로 사실" 사이타마
23-02-03 20:05
18790
‘225억’ 토트넘 입단→충격의 ‘0원’ 이적… “결정 쉽게 내렸다” 이영자
23-02-03 17:52
18789
'첼시산 10대 공격수' 순섭벨, 주목 못 받지만 토트넘은 기대 원빈해설위원
23-02-03 17:10
18788
'월드컵 우승-준우승' 다 경험한 프랑스 DF, 은퇴 선언... "WC 가장 기억에 남아" 질주머신
23-02-03 16:47
VIEW
'단 1명' LG 송은범만 왜 연봉 계약을 하지 못했나 + 1 철구
23-02-03 14:49
18786
1억 유로, 증명할 수 있긴 하나..."허세만 가득 차서는!" 애플
23-02-03 13:31
18785
'커리어 끝판왕' 대표팀 떠나는 거물급 수비수 오타쿠
23-02-03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