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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2, 맨유)의 모든 범죄 혐의가 기각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라며 그린우드의 상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의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맨유 1군에 데뷔해 129경기를 뛰면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9월엔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 그가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린우드의 애인 해리엇 롭슨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과 다리, 눈, 팔 등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 모든 혐의는 취하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맨유는 다음 단계에 나서기 전 자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예정"이라고 알렸다.[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영국 '더 선'은 "그린우드의 강간 미수, 폭행, 강압적 통제 혐의는 모두 기각됐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 1군 선수 명단에 남았다"라고 알렸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이제 문제가 해결됐고 안심이 된다.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친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검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서 핵심 증인들의 취하와 새로운 자료는 그린우드의 유죄 판결이 더 이상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업무를 중단할 의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