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으로 전락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눈밖에도 벗어났다. 때문에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의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웨스트햄, 인터 밀란 등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했다.
하지만 결국 남았다. 매과이어와 맨유는 올 시즌은 마지막까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매과이어 이적설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서로를 위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와 매과이어가 오는 여름 이적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맨유의 여름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다. 매과이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게 된다는 것을 인정했다. 맨유와 매과이어는 여름 이적시장 이적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매과이어의 여름 이적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다음 시즌 맨유는 진정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예전 강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모든 포지션에서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수에는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 최고의 공격수들이 연결돼 있다. 바르셀로나 신성 안수 파티 역시 맨유 레이더에 잡혔다. 미드필더에는 EPL 정상급 미드필더인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수비수에는 역시나 김민재(나폴리)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최근 꾸준히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돌았다. 나폴리에서 맨유와 김민재가 만나 협상을 벌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특히 김민재의 맨유 이적의 핵심 요소가 매과이어였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맨유가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원한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매과이어가 여름에 이적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이적설을 뿌리치고 나폴리에 남은 김민재다. 여름에 매과이어가 떠난다면 김민재 맨유 이적설은 다시 한 번 뜨겁게 불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