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과 복근' UFC 선수처럼…LG 필승조의 벌크업, “여성팬들이 더 많아져서 안돼요”

175 0 0 2023-02-21 00:46:0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트윈스 이정용이 벌크업으로 달라진 복근과 팔뚝을 자랑했다. UFC 선수처럼 단단한 근육 사진을 찍자고 부탁하자, 여성팬이 많아져서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정우영이 벌크업과 근육량을 늘려 스피드 증가 등 효과를 봤는데, 이정용도 올 시즌 체중 증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이정용은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인해 비시즌 엄청난 노력을 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만난 이정용은 “비시즌 열심히 했어요. 하루라도 타협하지 않았고, (운동을) 하다보면 오늘은 10개 할 것을 9개만 해야지 이럴 수 있는데, 비시즌은 자기하고의 싸움인데 제가 이겼던 것 같아요”라고 만족했다.

또 “155(km) 던지자 이런 생각으로 힘들 때 하나 더 들고, 스피드 올려 강속구를 던지자는 생각으로 웨이트 할 때 하나 더 들고 했죠”라고 말했다.

이정용은 지난해 65경기에서 4승 4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홀드왕을 차지한 정우영(35홀드)에 이어 팀내 홀드 2위(리그 전체 7위)였다.

비시즌 체중과의 싸움도 있었다. 이정용은 “체력적으로 지난해 후반에 좀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먹는 것도 신경 썼거든요. 그런데 먹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정용은 입이 짧은 편이다.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키(186cm)에 비해 체중(85kg)이 적은 편이다. 

정용은 “시즌 때 체중을 늘리려고 해도 시즌을 치르면서 바꾸기는 힘들고, 비시즌에 그런 것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힘들었어요. 가뜩이나 입도 짧은데 많이 먹으려고 하니까. (비시즌 잠실구장에) 새벽에 나와서 운동하는 조가 있었는데 저도 새벽조였다. 일부러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가뜩이나 못 먹으니까, 꾸역꾸역 먹어 아침을 거의 1시간 동안 먹었어요”라고 힘든 경험을 토로했다.

이어 “체중이 불긴 했는데 티가 안 나서 억울한 편이죠. 비시즌에 4~5kg 찐 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에 4~5kg는 쉬울 수 있는데, 저는 굉장히 어렵거든요. 제 성향상 힘들어요. 1kg 빼는 게 힘든 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1kg 찌는 게 엄청 힘들어요. 체질이 안 찌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체중이 늘면서 근육량도 많이 늘었다. 이정용은 “보면 깜짝 놀랄겁니다”라고 말하며 웃옷을 걷어 올려 복근을 자랑했다. “팔뚝 만져보면, UFC 선수 처럼…” 자랑하길래 사진을 찍자고 하자, 그는 “안돼요, 여성팬들이 많아져서 안 돼요”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비시즌을 충실하게 보낸 이정용은 “이 말이 뭔가 와 닿았다”며 “진인사대천명.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최선을 다한 만큼 하늘에서 맡기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정용은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새해 마음가짐이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작년에는 새해라고 해서 특별할 것 없이 그냥 편하게 시작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예민하게 신경을 써보자고 했던 것 같아요”라고 남다른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8966
"반성했다" 한일전 눈물 아로 새긴 최강 클로저…WBC는 한풀이 무대[투산 인터뷰] 미니언즈
23-02-21 09:45
18965
김민재 경계령 내린 프랑크푸르트 감독…"伊 축구답지 않게 공격적으로 방어" 뉴스보이
23-02-21 05:03
18964
4분이면 충분했다… 교체투입 손흥민, 승리 쐐기골 간빠이
23-02-21 04:14
18963
'끔찍한 태클' 리버풀 '8500만 파운드 스타' 부상, 클롭 한숨 불도저
23-02-21 02:13
VIEW
'팔뚝과 복근' UFC 선수처럼…LG 필승조의 벌크업, “여성팬들이 더 많아져서 안돼요” 노랑색옷사고시퐁
23-02-21 00:46
18961
인종차별을 위한 공간…손흥민에게 "개고기"-라리가는 비니시우스 건 공식 고소 박과장
23-02-20 23:00
18960
이승엽이 콕 집어 칭찬…우승팀 방출포수, 152억 FA 백업으로 도약하나 이아이언
23-02-20 21:54
18959
故 아츠 가족, 뉴캐슬-리버풀 경기 참석...'응원가 나오자 통곡' 군주
23-02-20 20:54
18958
K리그 감독들이 탐내는 주장 '윤빛가람'... "탁월한 재능, 욕심난다" 조폭최순실
23-02-20 19:58
18957
벌써 9년···다시 모인 두산 ‘황금세대’ 5형제의 마지막 불꽃 장사꾼
23-02-20 17:45
18956
로메로 맥카티 구속 보다 놀라웠던 노경은의 147km 원빈해설위원
23-02-20 16:58
18955
토트넘, 월드컵 위너 잃나... 레알이 “너 마음에 든다” 픽샤워
23-02-20 15:10
18954
'100% 레드카드!' 맨유 대박 임대생 운 따랐다, 논란 일파만파 질주머신
23-02-20 14:33
18953
심판 제정신인가.. 무릎 찍은 끔찍한 파울, 경고도 안 꺼내 '공분' 곰비서
23-02-20 13:02
18952
'호날두 저격수' 김민재 향해서는 '외계인' 폭풍 찬사 손예진
23-02-20 11:04
18951
'4분이면 충분!' 손흥민 리그 5호골…토트넘, 웨스트햄 2-0 격파 호랑이
23-02-20 10:42
18950
"오기 생겼다" 두려움 없는 특급루키, 국대 타선 잡고 싶었다 [WBC] 아이언맨
23-02-20 09:53
18949
‘손흥민 리그 5호골’ 토트넘, 웨스트햄 꺾고 리그 4위 도약 극혐
23-02-20 08:55
18948
'페드리 없어도 잘해요' 바르사, 카디스에 2-0 승...2위 레알과 '8점 차' 가습기
23-02-20 07:43
18947
'벤치 출발' 손흥민, 교체 투입 4분만에 5호골...토트넘 2-0 승+4위 물음표
23-02-20 06:21
18946
맨유는 행복 축구 중…'래쉬포드 멀티골' 맨유, 레스터에 3-0 대승! 조현
23-02-20 04:39
18945
손흥민 드뎌 골이다 닥터최
23-02-20 03:05
18944
발목 꺾인 PSG 네이마르, 들것으로 아웃…큰 부상 우려 찌끄레기
23-02-20 00:45
18943
맨유와 계약 연장이 잘 안 되나 봐? ‘PSG의 신성 유혹 시작’ 미니언즈
23-02-19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