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무라카미는 어떤 선수일까?
지난 21일 일본 현지 매체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미야자키에서 치른 일본 대표팀 훈련에서 다르빗슈 유가 총 5명의 타자를 상대, 피홈런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에게 홈런을 친 타자는 바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23세 신예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였다.
무라카미는 이날 다르빗슈의 라이브 피칭(실제 타자를 상대하는 실전 훈련)에서 타석에 들어서 4구째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고, 중앙 백스크린을 가격하는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무라카미는 좌측 방면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 내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에 다르빗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라카미가 담장을 넘긴 투심 패스트볼은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치기 힘들어하는 공이다" 라며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후배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 56홈런을 기록, 58년 만에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운 일본의 새로운 천재 타자다.
또한 타율 0.318 134타점, 역대 일본 리그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오르는 등 자신의 진가를 발휘 해나가고 있다.
일본 대표팀 타선에서 무라카미가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임을 재차 확인하게 됐다.
일본 중심 타선을 맡으며 한국투수진에게 가장 큰 위압감을 줄 선수로 보인다.한편,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17일 일찌감치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오는 3월 WBC 한일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