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등극 광주의 '광속 질주'…수원 FC 2-0으로 잡고 '2G 7골'

156 0 0 2023-04-01 20:3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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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광주)가 입이 벌어지는 득점력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수원 FC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광주는 수원 FC를 상대로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분 이민기가 코너킥 이후 수원 FC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달려오며 그대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 많은 선수를 모두 지나쳐 골문 하단으로 그대로 꽂혔다. 골망이 출렁였다.

광주는 전반전부터 공격 고삐를 당기길 주저하지 않았다. 전반 28분 오른 측면을 이희균이 드리블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박한빈이 바로 시도한 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골대 불운에 한 차례 좌절했던 박한빈은 결국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간결한 패스를 주고받은 광주다. 상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박한빈이 공을 잡고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수원 FC는 후반전에 만회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광주 페널티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티모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후 오히려 수원 FC 이승우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해 페널티킥 판정을 취소했다.

후반 43분에는 잭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슛 당시 수원 FC 선수가 광주 최종 수비보다 앞서 있었다는 이유로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수원 FC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잭슨이 경고를 한 차례 받았는데도 2분 후 파울로 다시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며 열세에 놓였다. 광주는 산드로가 페널티킥을 처리했으나 골키퍼가 막고 튀어오른 공을 후반 추가시간 7분 오후성이 처리해 3-0으로 앞서는 듯했다. 하나 키커의 발이 공에 닿기 전 동료 선수가 페널티 박스에 먼저 침투하며 골이 취소됐다.

광주는 지난 4라운드 인천전 5-0 대승 이후 수원 FC도 2-0으로 잡으면서 2경기 7득점, 2연승을 달렸다. 3승 2패, 승점 9로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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