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자 바르셀로나 복귀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메시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 앞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팬들의 이런 반응은 최근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메시에 대한 메시지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PSG 팬들은 이번 리옹전에 앞서 스타드 렌과 경기를 치를 때에도 전광판에 메시가 나오자 야유를 보낸 바 있다.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왔다. '스포르트'가 언급한 것처럼 메시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떠오르자 PSG 팬들이 야유를 보낸 것이라는 이야기 외에도 프랑스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가 뛰는 아르헨티나에 패배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당시 메시는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 때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PSG와 메시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데, 메시는 지금까지도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메시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시가 선수 경력의 마지막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라파엘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이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유스테 부회장은 "우리는 메시와 접촉하고 있다"라며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에 기름을 부었다.
물론 PSG는 메시를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다. '스포르트'는 "PSG는 메시를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PSG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을 통해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를 만났다. 이 만남에서 PSG는 첫 제안을 건넸지만, 메시측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또한 PSG는 이미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인이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상황에서 메시가 잔류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PSG가 매력적인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메시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