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진정한 강호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재편을 준비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은 최전방 공격수다.
많은 슈퍼스타들이 후보들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토트넘의 간판 해리 케인, 그리고 나폴리 돌풍의 주역 빅터 오시멘이다. 이런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건 현재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인 부트 베르호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임대됐다. 많은 언론들이 '단기적인 옵셥'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올 시즌 활약도 좋지 않다. 모든 대회 통틀어 2골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베르호스트와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미러'는 "다음 시즌 맨유에 케인이 있든, 오시멘이 있든 베르호스트에 대한 텐 하흐의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베르호스트는 올 시즌 2골에 불과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올드 트래포드에 있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베르호스트의 영구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베르호스트는 맨유의 장기 계획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잘 해내고 있다. 맨유를 위해서도 정말 좋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움직임이 좋고, 다른 선수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세트플레이에서도 능숙하다. 베르호스트가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다"고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