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뛰었던 공격형 미더필더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정말 부상을 달고 다녔다. 그래서 대표적인 ‘유리몸’으로 불린다.
물론 이름에 프린스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어 보아텡은 AC밀란 시절 '밀란의 왕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현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BSC에서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프랑스 리그 1의 리옹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롬 보아텡은 바로 프린스의 이복 동생이다.
보아텡이 토트넘이나 AC밀란 시절 ‘유리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너무 사랑을 많이 나누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주일에 7~10번 했기에 항상 부상을 달고 다녔다는 것이다.이같은 증언은 보아텡의 두 번째 부인이 밝혔기 때문에 널리 알려졌었다. 2020년 이혼한 이탈리아 TV 진행자 겸 쇼호스트로 유명한 멜리사 사타이다.
보아텡은 토트넘, AC밀란, 샬케04, 바르셀로나 등 수많은 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그는 가는 곳 마다 부상으로 인해 한팀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적이 없었다.
현재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보아텡은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8경기에 결장했다고 한다. 이런 보아텡이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가장 섹시한 커플’이라고 불리는 보아텡이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해 결혼한 이탈리아 모델 출신인 부인 발렌티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와 와인 회사를 갖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340만명에 이른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커플’이라고 불린다.
현역 시절 보아텡은 몸이 좋지 않다보니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바보였다. 재능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한 한 시간 정도 훈련했을 뿐이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보아텡은 “나는 가장 늦게 도착했고 가장 먼저 떠났다. 나는 돈이 있었고 왕처럼 살았다. 나는 체육관에 가본 적이 없다”며 “나는 토트넘에 있을 때 하루에 세 대의 차를 샀기도 했다”며 자랑했지만 결국 36살의 날이에 은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