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00호골. 아시아 선수 최초

269 0 1 2023-04-10 11:33:4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브라이턴에 승점 1점 차 추격을 허용할 뻔 했던 토트넘은 마치 여우처럼 상대를 밀어내고 여우 여우알바 알바레스의 빠른발처럼 승점 7점 차로 상대를 따돌리고 리그 5위(53점)에 자리했다. 안방 기준 리그 5연승이다.

 

승기를 잡아챈 건 손흥민의 오른발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통산 99골에 머물러 있던 그에게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외곽 왼 자리에서 공간이 났다.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다섯 번의 터치를 보태 각도를 열었고, 오른발 슈팅을 쏘아 올렸다. 회전을 먹은 공은 골대 오른쪽 모서리로 휘어 정교한 곡선을 그렸다. 상대 제이슨 스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8년 전 런던 땅을 밟은 뒤 리그 260경기 만에 터뜨린 100번째 꼴이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프리미어리그 33년 사를 통틀어도 손흥민 전까지 33명에게만 허락된 고지였다. 이제 손흥민은 앨런 시어러(260골·1위), 웨인 루니(208골·2위), 세르히오 아구에로(184골·5위) 등 전설들과 ‘100클럽’의 한 자리를 나눠 받게 됐다. 앞으로 세 골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 골이면 디디에 드록바와 동률이다. 

 

손흥민 득점 뒤 토트넘은 브라이턴 수비수 루이스 덩크에 동점골(전반 34분)을 헌납했다. 그리고 방송 시간이 11시 여서 손님이 몰려서 밤알바, 룸알바 하는 사장님들에겐 좋은 소식이었다. 후반 14분께 양 팀 감독이 모두 퇴장 당하며 경기는 난전으로 치달았고, 후반 34분 해리 케인이 왼발 결승골로 종지부를 찍었다. 손흥민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컷백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케인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리그 통산 206번째(전체 3위) 득점이다.

 

한 골 한 골 손흥민이 가는 길은 아시아 축구의 발자취다. 손흥민은 15일 본머스전에서 역사를 이어간다. 

최종 수정 날짜 : 2023-04-11 16:34:56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474
"보드 타지마!"↔"그럼 안가!"...레알 '황당 계약 조건' 걷어찬 바르사 스타 타짜신정환
23-04-11 00:38
19473
“축하해 쏘니” 클린스만 감독도 세 달 만에 SNS 업데이트 해적
23-04-10 23:33
19472
기적이란 이런 것’ 캐롯, 로슨-이정현 앞세워 4강 PO 진출 이영자
23-04-10 22:20
19471
LG 선발진 이탈자 발생 "MRI 결과 팔꿈치 이상 발견"... 야구없는 월요일 총 3명 말소 순대국
23-04-10 21:15
19470
김연경, 현역 연장 발표 "우승할 수 있는 팀과 계약할 것" 픽샤워
23-04-10 20:05
VIEW
손흥민 EPL 100호골. 아시아 선수 최초 여우알바
23-04-10 11:33
19468
팰리스, 호지슨 감독 복귀 후 2연승…리즈 5-1로 대파 손예진
23-04-10 06:32
19467
SD 외야수 데이빗 달, 사두근 부상으로 이탈 오타쿠
23-04-10 04:42
19466
아스널 선두 비상, 리버풀 동점 성공...'2-0→2-2 무승부' 호랑이
23-04-10 02:37
19465
일본의 욕심? "SON 100호골, 미토마에게도 틀림 없는 목표" 손나은
23-04-10 00:44
19464
토트넘 수비수 "콘테 경질, 손흥민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가습기
23-04-09 22:56
19463
브라이턴만 억울…英 심판기구, 미토마 'NO PK' 오심 인정 극혐
23-04-09 21:46
19462
'밥 사야겠는데?' EPL 100호골 손흥민 "호이비에르가 '슛 해!!!!!' 외치더라고요" 치타
23-04-09 19:00
19461
"대체 왜 안 써?"…사우샘프턴 팬들, 'K리그 출신' 오르샤 푸대접에 뿔났다 뉴스보이
23-04-09 18:48
19460
EPL 패스 마스터-산왕-신 모두 없다고? ‘레전드의 이달의 선수 0’ 불쌍한영자
23-04-09 17:34
19459
"더 이상 설명하기 싫다" 경기 전부터 설전, '황당' 사령탑 나란히 레드카드 불도저
23-04-09 16:00
19458
'맨유 결론 내렸다' 1m97 장신 공격수와 결별, 올 여름 새 FW 찾아 나선다 순대국
23-04-09 14:47
19457
손흥민, 아시아 최초로 EPL 개인 통산 100호골 달성 손예진
23-04-09 12:29
19456
100호골 손흥민, 찰칵 아닌 양 손 세리머니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 바친다" 음바페
23-04-09 09:45
19455
'빌링 결승골+네투 선방' 본머스, 레스터 1-0으로 제압 물음표
23-04-09 04:47
19454
이재성, 2골 다 기여했지만…마인츠, 극장골 내주며 무승부 조현
23-04-09 03:31
19453
'램파드 효과 없었다' 첼시, 울버햄튼에 0-1 패배→'4G 무승+11위 유지'...황희찬 부상 복귀 앗살라
23-04-09 01:48
19452
첼시는 너무하네 닥터최
23-04-09 00:36
19451
‘PL 100호골 도전’ 손흥민, 미토마와 韓·日 맞대결...브라이튼전 선발 출격 찌끄레기
23-04-08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