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진 이탈자 발생 "MRI 결과 팔꿈치 이상 발견"... 야구없는 월요일 총 3명 말소

165 0 0 2023-04-10 21: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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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진에 이탈자가 발생했다. 올 시즌 LG 트윈스의 4선발로 낙점받았던 이민호(22)가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또 LG 불펜 자원 백승현(28)과 키움 외야수 김준완(32)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나머지 8개 구단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LG 트윈스 관계자는 10일 "이민호가 전날(9일)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면서 "MRI 검사 및 진료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3주 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원래 11일 사직 롯데전에 이민호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박명근(19)이 대신 선발 출격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수 백승현도 잠시 쉬어 간다. LG는 백승현에 대해 "오늘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이 있다고 이야기했으며, 11일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키움 김준완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준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250(12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LG 트윈스의 초반 기세가 좋다. 지난 주말에는 삼성전 스윕에 성공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6승 2패를 올리며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민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3주 간 이탈하는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울학동초-대치중-휘문고를 졸업한 이민호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이민호는 12승 8패 평균자책점 5.51을 마크하며 처음으로 10승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119⅓이닝 동안 146피안타 43볼넷 73탈삼진 77실점(73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커리어 첫 억대 연봉(1억4000만원)에 진입했다.

올 시즌에도 이민호의 출발은 산뜻했다. 지난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이민호의 공백은 '루키' 박명근이 메운다. 박명근은 지난 겨울 미국 애리조나에 꾸린 LG 1군 스프링캠프에 유일하게 참가한 신인이다.

라온고등학교를 졸업한 박명근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비교적 단신인 174cm의 체격 조건을 갖춘 박명근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그의 강점이다. LG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3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했다. 계약금은 1억1000만원이었다.

염경엽 LG 신임 감독의 두터운 신임 속에 박명근은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차례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20.25(1⅓이닝 5실점 3자책)를 기록 중이다. 1일 KT와 경기서 데뷔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쓴맛을 봤다. 2일에는 ⅓이닝 1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역시 흔들렸다. 그러나 지난 4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팀 동료의 이탈 속에서 박명근은 꿈의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과연 박명근이 롯데를 상대로 어떤 투구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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