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 진출한 노박 조코비치[프랑스 파리=박상욱 기자] 우승후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3위)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롤랑가로스 통산 3회 우승과 그랜드슬램 역대 최초 23승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 세계 34위)에게 7-6(4) 7-6(5) 6-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2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더블폴트를 6개나 범하며 서비스게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승리한 조코비치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다비도비치 포키나에게 포핸드 위너 연속 3개를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5의 승부처에서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백핸드 범실을 유도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1, 2세트를 아쉽게 내준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3세트에서 집중력을 잃고 언포스드에러를 남발했다. 승기를 잡은 조코비치는 2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후안 파블로 바릴라스(페루, 세계 94위)와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세계 14위) 중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