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제임스 메디슨(26·레스터)을 급습하려 한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메디슨은 최대 무기인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 진영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중거리슛과 롱패스로 공격에 힘을 더하고 창의적인 패스도 메디슨의 장점이다.
메디슨은 코벤트리와 노리치를 거쳐 2018-19시즌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은 무려 전체 30개의 공격포인트(18골 12도움)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메디슨은 리그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하비 반스(13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메디슨의 활약과 별개로 팀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레스터는 18위로 추락했고 결국 강등의 주인공이 됐다. 6시즌 만에 2부리그(챔피언십)로 내려가면서 메디슨을 비롯한 주축 자원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디슨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토트넘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메디슨 영입을 시도했다.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토트넘은 메디슨을 타깃으로 정했으나 계약 성사까지는 성공시키지 못했다.
레스터의 강등은 토트넘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메디슨은 올여름 확실하게 레스터를 떠날 것이다. 이에 토트넘은 영입 급습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지 않았음에도 메디슨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슨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레스터는 이번 여름에 메디슨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다음 여름 때 FA(자유계약)로 내보낼 수밖에 없다. 메디슨이 이적을 결정한 만큼 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외에 아스널과 뉴캐슬도 메디슨을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