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고별전은 패배로 끝났다.
PSG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클레르몽 풋에 2-3으로 패했다. PSG는 승점을 얻지 못했지만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태였고, 1위(승점85)는 변함이 없었다.
이날 PSG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음바페, 에키테케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메시가 뒤를 받쳤다. 하키미, 베라티, 비티냐, 에메리가 중원을 구성했고 3백은 비시아부, 라모스, 다닐루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돈나룸마가 꼈다. 클레르몽은 키에이, 라샤니, 고날롱, 세이두 등으로 맞섰다.
클레르몽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분 케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라샤니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PSG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메시의 로빙 패스를 음바페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PSG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이후 메시가 내준 공을 받은 비티냐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라모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PSG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8분 하키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이두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클레르몽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24분 돈나룸마의 패스를 받은 베라티가 리턴 패스를 내주는 과정에서 가스티엔이 가로챘다. 가스티엔은 슬라이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클레르몽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5분 에메리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에이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전반 막판 클레르몽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돈나룸마 골키퍼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제판이 마무리했다.
클레르몽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제판을 대신해 알레비나가 투입됐다. PSG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3분 비티냐, 에키테케가 나가고 산체스, 솔레르가 들어왔다. 클레르몽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좌측에서 라사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키에이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클레르몽이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4분 고날롱, 챔을 빼고 매닝, 카오위를 투입했다. PSG도 변화를 단행했다. 돈나룸마, 비시아부를 대신해 르텔리에, 마르퀴뇨스가 출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메시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클레르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