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민재의 새 동료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과 멀어진 모양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철수한 주앙 팔리냐(28, 풀럼) 영입전에서 첼시와 아스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풀럼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깔끔한 태클 실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팔리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출전하면서 풀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팔리냐는 이달 치러진 아이슬란드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올여름 뮌헨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뮌헨은 5,7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의 이적료로 풀럼과의 합의에 성공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에 도착한 팔리냐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적이 공식적으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풀럼이 갑작스럽게 팔리냐의 이적을 막아섰다. 대체자로 거론되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에 실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뮌헨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뮌헨이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뛰어든 가운데 팔리냐 역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행선지 후보에서 리버풀은 제외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팔리냐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 때문에 영입을 거절했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첼시와 아스널이다. ‘팀토크’는 “첼시와 아스널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팔리냐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라고 짚었다.
구체적인 이적료가 거론되기도 했다. 첼시는 팔리냐를 영입하기 위해 4천만 유로(약 566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올여름 재계약을 체결한 탓에 첼시가 준비한 금액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