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직접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을 추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의 미래에 반전이 일어났다. 그가 직접 맨시티에 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는 이미 영국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내년 6월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있다. 재계약을 결정한 중요한 시기다. 팀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잔류에 큰 걸림돌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벤투스가 재정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액 연봉자인 그가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계속 돌았다. 그래서 친정인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파리 생제르맹(PSG)도 그를 예의주시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선택은 잔류였다. 이탈리아로 돌아와 유벤투스 훈련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아탈란타과 친선전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도 올렸다.
그런데 갑자기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것도 호날두가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맨시티와 조건도 잘 맞았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길 원했고,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33·바르셀로나)가 떠난 후 새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영국 현지 언론이 이에 대해 보도한 바는 없다. 호날두의 PSG행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뿐이다. 만약 맨시티 이적이 성사된다면 리오넬 메시(34·PSG)에 이어 또 하나의 세기의 이적이 된다. 호날두는 맨시티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다. 맨유에서 6시즌을 보냈다. 맨체스터에서는 엄청난 폭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