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플레처 환대 받으며 맨체스터 도착...'호날두 효과 대단해'

457 0 0 2021-09-04 14:1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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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맨유 구단은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목요일 저녁 영국에 도착했다. 놀라운 이적이 성사된 지 며칠 만에 맨체스터에 오게 된 것"이라면서 "호날두는 전용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고, 대런 플레처가 공항에서 호날두를 환영했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9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아일랜드와 가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던 도중 상의를 탈의해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의 허락을 받아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호날두는 곧바로 맨체스터로 향했다. 호날두는 5일간 격리기간을 가진 뒤 팀에 합류한다.

맨유 구단은 "다음 주부터는 호날두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팀 훈련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진 만큼, 영국 현지에서는 오는 11일 뉴캐슬유나이티드전이 호날두의 맨유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맨유는 호날두가 합류한 덕분에 그라운드 안팎으로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우선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고민하던 찰나에 호날두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합류하면서 최전방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유니폼 판매, 스폰서 등 기대 수익도 상당하다. 호날두 이적이 발표된 직후 맨유 구단 SNS 계정의 팔로워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올드 트래포드에는 벌써부터 호날두의 유니폼을 사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대기하면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 "아디다스도 비상이 걸렸다. 유니폼 제작의 28% 정도를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폐쇄하면서 유니폼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호날두 유니폼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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