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대체할 수비수를 찾았다.
터키 매체 ‘포토맥’은 11일(한국 시간) “페네르바체의 플랜B가 준비됐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나 어틸러 설러이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던 페네르바체는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이들은 대체 수비수를 찾았는데, 마마두 포파나(아미앵 SC)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무대 첫 시즌이지만,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피지컬을 활용한 터프한 수비, 빌드업 능력 등 본인의 장점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더불어 올 시즌 페네르바체는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고 있는데, 김민재는 어떤 역할을 맡아도 제 몫을 다했다. 페네르바체 이적 전부터 유럽 빅클럽의 구애를 받은 김민재지만, 터키 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다시금 이적설이 돌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FC 포르투,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다.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를 대체할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토트넘 관계자는 김민재를 보기 위해 지난달 열린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이스탄불 더비’에 출동하기도 했다.
김민재 짝 설러이도 명문 팀들의 영입 리스트에 들었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다수 팀이 그를 노리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수비 핵심 둘을 향한 여러 팀의 관심을 인지하고 이전부터 대체자를 찾아왔다.
페네르바체가 점찍은 포파나는 프랑스 리그2 아미앵에서 뛰고 있다. 23세의 젊은 나이에도 말리 대표팀에서 24경기나 출전했다. 양발을 잘 쓰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포파나는 아미앵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시장 가치는 220만 유로(약 29억 원)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