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즈보 닷컴'은 12일(한국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귀화 선수 엘케손을 잡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축구는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대기업들이 연달아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슈퍼리그의 축구 구단들도 어려움에 빠졌다.
엘케손도 중국 축구 임금 체불의 희생양이다. 광저우는 모기업 에버그란데의 디폴트로 인해서 이번 시즌 내내 선수 급여를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엘케손은 광저우와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 리그 팔메이라스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이 직접 광저우 구단을 가서 계약 해지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최근 엘케손은 계약 해지를 논의하기 위해서 광저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빠른 브라질 복귀를 위해서 돌아오는 항공편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보 닷컴은 "엘케손은 여전히 중국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광저우는 잔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엘케손을 제외한 광저우의 다른 귀화 외국인 선수 역시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대로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