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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41)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소속 선수들의 전술 지식 부족에 경악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엘체 CF를 상대로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24점(6승 6무 4패)을 기록한 채 8위에 머물러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18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선수단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비는 일부 선수들이 포지셔널 플레이(Positional game)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지셔널 플레이는 현대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패스와 점유를 중심으로 구사하는 공격적인 축구의 기본이 되는 개념이다.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패스 축구를 중시하는 전술의 바탕이 되는 개념인 것이다.
공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선점해야 하는 것. 또 이를 위한 '패스&무브'가 이 포지셔널 플레이의 기본 원칙이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소속된 선수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는 놀랍지만, 포지셔널 플레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아마 다음 경기에서 팬들은 더욱더 용감해진 팀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홈에서 치르는 올해의 마지막 경기다. 시간이 더 필요하기는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경기"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우스만 뎀벨레와 조르디 알바가 엘체와의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우리는 선수들의 훈련 내용에 만족했고 그들의 헌신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제 승리가 필요할 뿐이다. 선수들 모두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비는 "결과가 절실한 때다. 경기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내용이 좋아도 소용이 없다. 4위 안에 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악물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것을 믿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