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카나비-로컨 돌아와' JDG, '정글-원딜 격차'로 BLG에 패배

498 0 0 2021-12-19 14:3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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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DG 공식 웨이보 JDG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JDG가 엄청난 정글러-원거리 딜러 격차로 눈물을 흘렸다.

18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상하이 훙차오 톈디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2021 LPL 데마시아컵 A조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BLG가 카나비 없는 JDG를 손쉽게 꺾었다.

JDG에서는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을 제외하고 모두 주전 선수가 출전했으며, '카나비' 서진혁 대신 '샤오17' 다잉지에가 출전했다. BLG에서도 사실상 주전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원거리 딜러에서는 '우지' 젠쯔하오 대신 '독고' 지우즈좐이 출전했다.

JDG의 트위스티드 페이트(트페) 선픽으로 시작된 밴픽에서는 JDG가 제이스-비에고-트페-직스-트런들로 포킹 조합을 구성했으며, BLG는 말파이트-리신-르블랑-아펠리오스-쓰레쉬의 돌격 조합으로 이를 대처했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대열 최전방의 LPC(직스)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JDG의 '2군 출신' 샤오17이 라인전 단계에서, LPC가 한타 단계에서 미숙함을 드러냈다. 반면 BLG는 큰 약점 없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경기시간 7분경 JDG의 야가오(트페)가 바텀 라인 습격을 통해 선취점을 올렸으나, 탑 라인에서 말파이트-리신이 369(제이스)를 습격하며 포인트를 얻어냈다. JDG는 상체 '한 명'이 없는 상황이었으나 전령싸움을 시도했고, 결과는 뻔했다. BLG가 1-2 킬교환으로 손쉬운 이득을 취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가장 차이가 났던 부분은 '갱킹 루트'였다. 샤오17은 11분 경 위쪽 미드라인 부쉬에서 포포(르블랑)를 처치하기 위해 갱킹을 노렸으나 상대에게 용을 내주며 시간을 허비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BLG가 용을 시도하고 있었던 관계로 포포는 '용 부근'으로 백업을 갈 생각을 하며 몸을 사릴 법한 다소 뻔한 상황이었다.

결국 큰 사고 없이 23분경 BLG는 4용을 획득했고, 24분경 스플릿 푸쉬를 하던 야가오(트페)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싸움에서 JDG가 2개의 텔레포트를 활용하며 브리드를 처치하며 역습하는 듯 했으나 '2군 출신' LPC(직스)가 다소 아쉬운 위치선정으로 대열의 최전방에서 사망했다. 

결국 JDG는 '원거리 딜러'의 포지셔닝 차이로 인해 탑 5-5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2-4로 킬을 내줬고, 26분경 LPC가 말파이트의 궁극기에 한 방에 터지며 BLG의 승리에 '폭죽'을 터트렸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MVP는 라인전과 한타 모두 르블랑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포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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