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과 맞트레이드' 지금도 충격?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199 0 0 2022-01-30 09:21:5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가 겪었던 일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이다"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트레이드 소식이 들렸다. 바로 '핵잠수함'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이었다.

김병현은 1999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팀의 핵심 계투 요원으로 자리매김하며 2001년에는 마무리투수 역할까지 수행했다. 비록 월드시리즈에서 뼈아픈 홈런 3방을 맞았지만 애리조나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 김병현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2002년 36세이브를 거두고 승승장구하면서도 선발투수로 변신을 꿈꿨던 김병현은 결국 2003년 선발로 전환했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트레이드였다.

한국시각으로 2003년 5월 30일이었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을 보스턴으로 보내면서 그 대가로 셰이 힐렌브랜드를 받아들였다. 뒷문 보강이 절실했던 보스턴은 김병현을 영입하면서 마무리투수로 활용했다. 2002년 보스턴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면서 올스타에도 선정됐던 힐렌브랜드는 2003년 빌 뮬러의 등장으로 입지가 줄어들었고 트레이드라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뮬러는 2003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힐렌브랜드에게 김병현과의 맞트레이드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9일 힐렌브랜드가 팬들과 라이브 채팅을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한 팬은 힐렌브랜드에게 "시즌 중반에 팀이 바뀌고 새로운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힐렌브랜드는 김병현과 맞트레이드로 보스턴을 떠나야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겪었던 일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바로 보스턴에서 트레이드가 됐을 때였다"라고 고백했다.

힐렌브랜드는 "나는 보스턴에서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더블A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선수였다. 내 몸에는 레드삭스의 빨간 피가 흘렀다"면서 "나는 트레이드가 됐을 때 내 커리어가 끝났다고 느꼈다. 적어도 다른 곳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트레이드는 비즈니스에 있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나는 그것을 그렇게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트레이드 당시 충격이 엄청났음을 밝혔다.

힐렌브랜드는 김병현과의 맞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저니맨의 길을 걸어야 했다. 보스턴과 애리조나를 거쳐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로 향했던 힐렌브랜드는 통산 943경기에 나와 타율 .284 108홈런 490타점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367
후반기 타율 2할5푼’ 외인 타자, 14억 재계약…족저근막염까지 불안 어쩌나 크롬
22-01-31 20:24
14366
토트넘에 '나 데려가' 했던 뎀벨레, PSG와 접촉..."협상 시작" 타짜신정환
22-01-31 07:13
14365
'분명 월드클래스였는데...' EPL에서 폭망한 선수 9인 공개 홍보도배
22-01-31 05:31
14364
클퍼 플핸이였나? 장사꾼
22-01-31 03:53
14363
이동준 이어 이동경도 독일 진출 임박…메디컬테스트 받는다 뉴스보이
22-01-31 02:20
14362
‘최강희 감독 제자’ 前 맨유 공격수, 프리미어리그 복귀 결국 불발 치타
22-01-31 00:37
14361
쿨루셉스키 합류...입지 좁아진 힐, 발렌시아 임대 이적 6시내고환
22-01-30 23:00
14360
콘테 제안을 거절해? "트라오레, 조만간 후회할 것" 장그래
22-01-30 21:04
14359
'Here We Go!' 루이스 디아즈, 876억에 리버풀행 합의 완료 스킬쩐내
22-01-30 19:39
14358
[NBA] ‘커리 4Q에 살아났다!’ GSW, 브루클린에 진땀승 갓커리
22-01-30 18:15
14357
'결국 탐슨이 끝냈다' GSW, 어빙 분전한 BKN에 짜릿한 재역전승 닥터최
22-01-30 17:02
14356
380분 뛰고, 씹던 검 던졌더니…'주급 100% 보장' 맨유 탈출 찌끄레기
22-01-30 16:20
14355
아다마 임대에 격분한 팬들..."구단의 결정, 이해 안가" 조현
22-01-30 15:18
14354
[두바이 LIVE] 헤르타행 이동준, 국대 킷 입고 '옷피셜' 이유…"짐을 따로 못 빼서" 호랑이
22-01-30 13:05
14353
아다마 놓친 토트넘...리그 1골 FW로 전력보강? 아이언맨
22-01-30 12:06
14352
헤르타 베를린 정성, 이동준에게 달고나 선물 "환영해요!" 음바페
22-01-30 11:08
VIEW
'김병현과 맞트레이드' 지금도 충격?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물음표
22-01-30 09:21
14350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1-30 08:47
14349
역대급 재능 맞네!...'맨유→레인저스' 임대 간 FW, '데뷔전-데뷔골' 작렬 질주머신
22-01-30 06:34
14348
GSW 그린 "조던과 르브론 중 누가 GOAT냐고? 둘 다 대단해" 해골
22-01-30 04:53
14347
트라오레 놓친 토트넘, 유베 멀티플레이어로 급선회...SON과 한솥밥? 와꾸대장봉준
22-01-30 03:00
14346
이동준, 헤르타 베를린 입단, 2025년까지… 20번째 분데스리거 철구
22-01-30 00:52
14345
'기대주' 이현주, 바이에른뮌헨 유니폼 입고 첫 경기 손예진
22-01-29 23:04
14344
"거품 붕괴, 중국축구 또 실패했다" 스페인 언론도 조롱 스킬쩐내
22-01-29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