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4Q에 살아났다!’ GSW, 브루클린에 진땀승

400 0 0 2022-01-30 18:1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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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자칫 19점차 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골든 스테이트가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0-106 재역전승을 따냈다.

서부 컨퍼런스 2위 골든 스테이트는 5연승을 질주, 1위 피닉스 선즈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3쿼터까지 5점에 그쳤던 스테판 커리(19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가 4쿼터에 14점, 골든 스테이트의 신승을 이끌었다. 앤드류 위긴스(24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도 제몫을 했다.

반면, 브루클린은 4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6위로 내려앉았다. 카이리 어빙(32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과 패티 밀스(24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골든 스테이트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를 연속 4실점으로 시작했지만, 1쿼터 중반 클레이 탐슨과 위긴스가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 막판 3분간 브루클린을 3점으로 묶는 수비력까지 발휘한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를 31-20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밀스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것도 잠시, 2쿼터 중반 이후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되찾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오토 포터 주니어의 연속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47이었다.

3쿼터 한때 19점차까지 달아났던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이후 위기를 맞았다. 내외곽을 오간 어빙을 막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마저 침묵, 흐름을 넘겨줬다. 결국 골든 스테이트는 78-76으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브루클린이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우자,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화력을 되찾으며 맞불을 놓았다. 4쿼터 중반 림을 가른 탐슨의 중거리슛도 큰 힘이 됐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탐슨이 다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되찾은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종료 58.3초전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12.5초전 탐슨이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린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어빙의 3점슛을 앞세운 브루클린의 추격을 따돌리며 신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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