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 보강에 임박했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벤투스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 영입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과 유벤투스가 쿨루셉스키 임대에 관해 협상을 펼치고 있다. 협상은 매우 진전됐으며, 쿨르셉스키의 계약에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돼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다면 완전이적 옵션은 의무적으로 발동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영입을 추진하기 전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을 노렸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5일 토트넘의 아다마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다마는 자신을 윙백으로 쓰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 불만을 드러냈고, 친정팀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로 항했다. 바르사는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트라오레가 올 시즌 임대로 합류했다"라고 보도하며 트라오레의 영입을 발표했다.
아다마 영입을 노린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적시장은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태이다. 리그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전력 보강이 필수적이며 콘테 감독은 계속해서 자원을 물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콘테 감독의 레이더에 걸렸다. 쿨루셉스키는 2000년 생의 어린 나이지만 유벤투스에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다.
2020/21시즌 유벤투스에 입성한 쿨루셉스키는 이적 첫 해 리그 35경기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0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팀 내 입지는 전 시즌보다 줄어들었다.
리그 20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선발 출전은 5회에 불과하며, 출전시간도 759분에 그치고 있다. 경기 당 35분을 간신히 넘기는 수치이다. 적은 출전시간 탓에 공격포인트도 꾸준히 쌓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단 4개 뿐이다.
그러나 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쿨루셉스키의 다재다능함은 토트넘의 리그 후반기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