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부상과 부진에 따른 비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취가 불투명한 에덴 아자르(31)가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아자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고 2024년까지 맺어져 있는 계약이 끝나기 전까진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그의 친동생이 밝혔다.
그는 벨기에 매체와 인터뷰에서 "형은 지금 있는 곳에서 괜찮고 그의 가족들도 잘 지내고 있다"며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2019-20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6000만 유로(약 2250억 원)에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록은 65경기 6골 10도움이 전부. 잦은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 등에 따른 결과다.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17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17경기 중 10경기가 교체일 정도로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있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시장가치는 1800만 유로(약 239억 원)로 떨어졌다.
더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자르의 주급은 41만6000 파운드(약 6억7000만 원)로 가레스 베일에 이어 팀 내 2위에 이른다.
계약 기간을 남겨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아자르가 벨기에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점도 결별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자르의 동생은 "아마 지금은 아자르가 팀에서 덜 뛰고 있고 아자르가 없어도 팀이 잘하고 있지만 , 아자르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