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라힘 스털링(27, 맨체스터 시티)을 주시하고 있다. 스털링 또한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팀과 선수 모두 받아들일 만한 계약"이라고 조명했다.
최근 토트넘은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최소 6, 7명의 선수 영입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부터 골키퍼까지 전 포지션 보강을 원한다.
심지어 1호 계약도 머지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33, 인터밀란) 영입 직전까지 도달했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공격수 이적설도 떠올랐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스털링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339경기 131골 95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주로 왼쪽 공격수로 나서 특유의 득점 감각을 발휘했다. 맨시티는 스털링의 맹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을 들어 올렸다. 비록 종종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놓친 바 있으나, 여전히 매력적인 공격 자원이다.
콘테 감독도 스털링의 토트넘 합류에 긍정적이다. '텔레그래프'는 "스털링이 맨시티를 떠난다면, 콘테 감독 또한 그와 계약하고 싶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팀과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다만, 높은 주급은 토트넘에 부담스러울 만하다. 스털링은 맨시티로부터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7천만 원)를 받는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런던 라이벌도 눈독 들이고 있다. '텔래그래프'는 "첼시 또한 스털링을 예의주시 중이다"라며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2억 파운드(약 3,166억 원)를 지원받는다. 스털링을 데려오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