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일은 많은 다른 파생 효과를 낳는 법이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30일 "정보통에 따르면 이번 여름 위르겐 클롭호 리버풀이 손흥민에 대한 엄청난 제의를 준비했었다. 토트넘 핫스퍼가 4위 안에 들지 못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이 불발될 경우였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 모두 계약기간이 1년 아래로 내려가면서 그들을 잃는 경우를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도 UCL 진출에 실패했고 29세의 한국 공격수에게 엄청난 금액이 제의됐다 하더라도 이를 수락했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면서 토트넘이 4위로 도약했고, 때문에 리버풀은 더 이상 손흥민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23골 7어시스트를 폭발시킨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만약 그 활약에도 Top4 진입에 실패했다면 리버풀행이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