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를 위해 방한 중인 히샤를리송(에버턴)이 여권을 분실해 서울에 위치한 브라질 대사관에서 여권을 새로 발급 받았다.
브라질 대사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 소속 히샤를리송이 대사관을 방문해 새 여권을 발급받았다. 브라질 대사, 직원들과 함께 만남을 가졌고 유니폼에 싸인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6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A매치 경기를 치른다. 일찌감치 방한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에버랜드를 방문해 시간을 보내는 등 관광을 즐겼다.
특히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경우 에버랜드의 유명 놀이기구 T-익스프레스를 타는 자신의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브라질 대표팀의 이번 방한이 '역대급'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런데 관광에 너무 정신이 팔렸던 탓일까. 히샤를리송이 여권을 분실하고 말았다. 찾지 못한 히샤를리송은 결국 브라질 대사관을 방문했고 새로운 여권을 발급 받았다.
브라질 대사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브라질은 서울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의 행운을 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