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더선[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득점왕)'를 거머쥔 손흥민은 한결같다.
토트넘에서 대한민국 A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30일 첫 소집훈련에서 '득점왕 후로 달라진 점'을 묻자 "전혀 없다. 정말 전혀 없다. 시즌을 잘 마치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되서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EPL에서 4위에 올라 '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다. 세 시즌 만에 UCL 무대에 다시 오르는 손흥민도 새 시즌이 설렌다.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의 밑그림도 나왔다. 영국의 '더선'은 30일(이하 현지시각) 'EPL의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 UCL 조별리그 조편성에서 2번 포트에 배정됐다'고 보도했다.
톱시드인 1번 포트에는 올 시즌 UCL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맨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포르투(포르투갈), 프랑크푸르트(독일)가 위치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번 포트에는 EPL 3개팀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가 포진한다. 3, 4번 포트의 경우 100% 확정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등을 통해 최종적인 구도가 그려진다. 3번 포트에선 인터 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이상 독일) 등이 주요 팀이다. 4번 포트에는 셀틱(스코틀랜드)이 올라 있다.
토트넘으로선 1번 포트의 레알 마드리드, PSG, 바이에른 뮌헨 등과 3번 포트의 이탈리아, 독일 팀들을 만나면 힘겨운 여정이 예상된다.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조추첨은 8월 2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