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가 떠난 자리를 손흥민으로 메우려 했다가 실패한 리버풀이 대안을 찾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윙어 우스만 뎀벨레와 접촉했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뎀벨레는 다음 달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영입에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리버풀은 간판 공격수 마네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지면서 대안 마련에 한창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마네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강력한 행선지로 꼽힌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마네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뛰든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결별을 시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리버풀이 마네가 이탈할 것을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했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마네가 이적하고,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계획이었는데, 토트넘이 리그 4위로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뜻을 접었다는 내용이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갈등까지 있어 결별이 확실시된다. 지난 1월 SNS에 "4년 동안 나에 대한 소문이 퍼졌다. 나를 해칠 목적으로 수치스러운 거짓말이 있었다. 나는 한 번도 대답하지 않았지만 오늘 끝났다"고 말했다.
마테루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는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고 싶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는 우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우린 뎀벨레에게 즉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우린 헌신적인 선수를 원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1월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뎀벨레와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결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뎀벨레의 에이전트는 "뎀벨레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다"며 "결정을 내릴 때가 되면 자신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과 함께 리그 라이벌 첼시, 그리고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파리생제르맹도 뎀벨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스포르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