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즐거운 휴가도 한국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UOL'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에서와 달리 일본에서는 격리된 생활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와 히샬리송 등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소속을 제외한 브라질 선수단 일부는 지난 26일 입국했다. 그들은 한국 입국과 동시에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마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촬영하는듯 제대로 한국을 즐기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은 주말 놀이동산부터 남산타워 등을 방문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슈퍼 스타' 네이마르의 일거수 일투족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소탈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놀이 기구를 타는 것을 시작으로 클럽서 시간을 보내는 등 말 그대로 휴가를 즐기며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UOL은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재미있게도 대표팀의 삼엄한 경호와 무관하게 한국인들은 브라질 대표팀에 사진과 사인만 요구하는 신사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식은 코칭 스태프에도 제공됐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와 감독, 기술 위원회 모두 서울 관광을 제대로 즐기며 한국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 브라질 대표팀의 관광은 한국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2일 한국과 경기한 이후 일본으로 떠나는 브라질 대표팀은 험난한 격리 생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UOL은 "브라질 대표팀의 휴가는 한국이 마지막이다. 일본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식사와 훈련 외에는 방을 떠날 수 없는 완전 격리 체제에 돌입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