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누녜스가 리버풀과 계약을 완료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누녜스의 계약을 마쳤다. 구두 합의가 있는 아침에 만나서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66억 원)에 보너스 2,000만 유로(약 316억 원)고, 계약기간은 5년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팀 내 핵심 공격수였던 사디오 마네와 백업 스트라이커 디보크 오리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별을 선언했다.
모하메드 살라와 로베르토 피르미누도 모두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이들은 재계약 여부도 미지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품긴 했으나 스쿼드 두께를 고려했을 때, 추가 영입은 필수인 상태다.
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 리스트에 품었다. 이번 시즌 누녜스가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누녜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 마음을 샀다. 클롭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그의 엄청난 재능을 칭찬한 바 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도 28경기 26골이나 터트린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매물이다.
결국 리버풀과 손을 잡았다. 누녜스도 UCL 무대를 뛸 수 있는 클럽을 원하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을 선택했다.
이에 우루과이 대표팀도 고개를 끄덕였다. 영국 '더 선'는 "우루과이 대표 누녜스가 토요일 펼쳐지는 파나마와 A매치 친선경기를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누녜스가 리버풀과의 거액의 이적을 완료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