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2G 연속 멀티골→완벽 부활…포항, 성남 4대1 꺾고 2연승

211 0 0 2022-07-05 21:00:4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더비에서 거둔 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가 연승을 따냈다.

포항은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에서 4대1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2분 '전직 포항맨' 심동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후반 12분 허용준의 동점골과 20분과 32분에 터진 김승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추가시간 임상협의 쐐기골로 4대1 스코어를 만들었다. 지난 울산전 2대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한 팀은 승점 33점을 기록,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35점)과의 승점차는 2점. 반면 최하위 성남(12점)은 2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잔류권과의 승점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사나흘 간격으로 계속되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수 이호재에게 첫 선발 기회를 부여했고, 2선은 완델손 고영준 정재희로 꾸렸다.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됐다. 성남은 강원전 대비 8자리를 바꿨다. '포항 출신' 팔라시오스, 심동운 김민혁이 모두 선발 출전한 게 특징이었다. 팔라시오스의 투톱 파트너로 뮬리치가 출격했다.

초반 팔라시오스와 심동운의 몸상태가 가벼워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둘은 선제골을 합작했다. 22분, 팔라시오스가 우측에서 문전으로 띄운 공을 심동운이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여름 안양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심동운은 2015년부터 2017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포항에서 뛰었다. 출전기회를 찾아 안양으로 이적했던 그는 포항 원정팬 앞에서 광란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렸다는 판정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은 성남이 1골 앞선 채 끝났다.

후반은 포항 타임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4자리를 바꿨다. 이승모 완델손, 정재희, 이호재를 빼고 신진호 김승대 임상협 허용준을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교체술은 적중했다. 후반 1분 이종호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12분, 동점골이 터졌다. 박승욱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14분 이번엔 구본철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서서히 승리의 여신이 포항을 향해 웃고 있었다. 기세를 탄 포항은 20분 허용준의 크로스를 김승대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2분, 김승대는 고영준의 좌측 크로스를 침착하게 득점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골차로 벌어졌다.

다급해진 성남은 전성수 최지묵 강의빈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도리어 추가시간 임상협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포항이 4대1로 승리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347
'1-8→10-9 뒤집기' LG, 삼성에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대포 5방'으로 웃다 사이타마
22-07-07 01:33
16346
토트넘, 에릭센 안 품은 이유 “솔직히 콘테 감독은…” 이아이언
22-07-06 23:32
16345
'니실라 극장골' 수원FC, 인천에 1-0 진땀승…5경기 무패 가츠동
22-07-06 21:04
16344
"커리, 탐슨의 피지컬과 트래시 토킹은..." 셤퍼트가 돌아본 2016 파이널 픽도리
22-07-06 17:24
16343
'고교 야구 원 탑'이 된 포수, 어느 팀이 데려가나 벌써부터 시끌 해골
22-07-06 15:40
16342
[단독] SSG, 신인지명 대상자 '사전접촉' 파문…"야수 최대어도 포함됐다" 곰비서
22-07-06 14:18
16341
몬테네그로 현역 국가대표 K리그 러시… '무고사 효과' 톡톡 철구
22-07-06 13:14
16340
네덜란드가 휩쓰는 맨유, 텐 하흐가 계획하는 베스트11 애플
22-07-06 12:35
16339
김민재, 스타드 렌과 장기 계약 합의!..."바이아웃 지불 준비됐다" 호랑이
22-07-06 11:45
16338
'강간 혐의 긴급체포'EPL선수,2건의 추가혐의 나왔다 가습기
22-07-06 10:13
16337
깜놀한 일 국대 DF, "우리 마누라도 모르던 이적 알고 있는 너 뭐야" 아이언맨
22-07-06 09:09
16336
"아직 은퇴도 안 했는데 자꾸 '최강야구'에 나오래요" [현장:톡] 음바페
22-07-06 08:52
16335
“미래가 없는 팀에는 가기 싫다” 1381억 타자가 컵스를 거절한 이유 가츠동
22-07-06 06:11
16334
'짠돌이 중 짠돌이' 콘데 감독, 최저가 1만8천원 비행기 타고 런던 복귀...주급은 손흥민, 케인보다 훨씬 많아 극혐
22-07-06 04:06
16333
김민재, 스타드 렌과 장기 계약 합의!..."바이아웃 지불 준비됐다" 아이언맨
22-07-06 01:53
16332
‘다 이겼는데…’ 42억 FA 보상선수의 악송구, 두산 9위 추락 위기 '엄습 철구
22-07-06 00:37
16331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니...맨유 출신 MF, 5부 리그 팀과 계약 미니언즈
22-07-05 23:19
16330
‘켈리 11승째-문보경 3안타’ LG, 삼성에 4-1 승...삼성 4연패 수렁 손나은
22-07-05 22:10
16329
다들방갑다 믿음소지섭
22-07-05 21:45
VIEW
김승대 2G 연속 멀티골→완벽 부활…포항, 성남 4대1 꺾고 2연승 호랑이
22-07-05 21:00
16327
맨시티 난리났다...'2715억' 홀란드 바이아웃 폭로 해골
22-07-05 20:07
16326
'손흥민 PK' 거절했지만…"소니 득점왕 돕자" 지시했다 닥터최
22-07-05 08:08
16325
선수단 투표 1위, 그러나 안우진 향한 팬심은 차가웠다 6시내고환
22-07-05 07:04
16324
"FA 미아? 내가 부족했기 때문" 전 두산 국해성 근황은? 불쌍한영자
22-07-05 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