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의 스타드 렌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올여름 렌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수 있다.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김민재를 과거에 지도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쳐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갈라타사라이와의 리그 라이벌전에서는 다수의 빅클럽 스카우터들이 김민재를 보기 위해 직접 찾기도 했다.
탈아시아급 경기력에 많은 팀이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 나폴리, 토트넘 홋스퍼, 에버턴, 유벤투스, 마르세유 등이 관심을 보였다. 최근엔 렌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앞서 'RMC스포츠'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플로리안 모리스 렌 단장이 협상을 위해 직접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역시 렌 이적에 매우 긍정적이다. 아우나 기자는 "렌은 이미 김민재와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고 렌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언급했다. 바이아웃을 지불하게 되면 김민재의 렌 이적은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
다만 바이아웃 지불 방식에 있어서 페네르바체와 렌 사이에 의견 차가 있다. 렌은 할부로 지불하길 원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일시불을 요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