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다승 1위 켈리를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LG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켈리는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지난 5월 11일 잠실 한화전 이후 8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향한 13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시즌 9패째를 떠안게 됐다.
LG는 박해민-문성주-김현수-채은성-오지환-문보경-이재원-유강남-손호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현준-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김재성-최영진-김헌곤-이해승-이재현으로 타순을 짰다.
LG가 먼저 웃었다. 1회 김현수의 우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오재일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LG는 2-1로 앞선 7회 2사 1,2루서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영진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헌곤의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도 강민호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LG는 9회 문보경의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지난 5월 11일 잠실 한화전 이후 8연승 질주. 문보경은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을 향한 13번째 도전에 나선 삼성 백정현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9패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