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의혹' 라이언시티 김도훈 감독, 실상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다

384 0 0 2022-07-26 04:50:4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라이언시티 세일러즈를 이끌고 있는 김도훈 감독이 경기 중 폭행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피해자에 가깝다.

라이언시티는 2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템파인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송의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동점골을 내준 후,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 엔리케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사건은 양 팀 스코어 1-1 상황이었던 후반 42분 시작됐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던 중 볼이 중앙선 부근 터치라인으로 나갔다. 라이언시티의 놀 아담은 경기를 빨리 진행시키고자 상대 벤치 앞에 있던 볼을 갔다가 템파인즈의 코피토비치와 언쟁이 발생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를 말리러 가담했다가 상대 코칭 스태프에게 제지 당했다. 이때 템파인즈의 수석코치인 파루딘 무스타픽이 김도훈 감독 앞으로 격렬하게 다가갔고 김 감독이 머리를 대며 못 오게 막아서는 과정에서 무스타픽이 과한 몸 동작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김도훈 감독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더 큰 충돌이 발생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템파인즈 코칭 스태프와 악수를 나눴고 무스타픽 코치에게도 악수를 건네며 경기는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엔 선수들이 부딪혔다. 추가시간 실점으로 템파인즈 선수들이 날카로웠다. 경찰까지 개입하며 상황은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무스타픽이 김도훈 감독에게 재차 달려들었다. 얼굴을 밀친 후 라이언시티 선수들이 말리는 것을 뿌리치고 다시 목을 조르는 위험한 행동을 가했다. 김도훈 감독은 충돌에 가담할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두 손을 드는 제스처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템파인즈는 선수들까지 몰려와 김도훈 감독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훈 감독은 목에 상처를 입었다.

경기 종료 후라 중계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이 상황은 현장에 있던 관중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남았다. 무스타피가 가만히 서있는 김도훈 감독에게 다가가 위해를 가하는 장면도 촬영되었다.

무스타픽은 세르비아 출신으로 2002년 싱가포르로 이주해 국적을 취득한 뒤, 커리어 대부분을 템파인즈에서 활약했다. 싱가포르 국가대표로도 87경기를 뛰었다. 은퇴 후에는 2019년부터 템파인즈 코치를 역임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현지 언론은 외국 출신인 김도훈 감독의 잘못이 크다는 분위기다.

반면 팬들은 무스타픽의 행동을 질타하고 나섰다. 그 또한 김도훈 감독과 마찬가지로 경고를 받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또 경기 후 라이언시티 벤치로 다가가 김도훈 감독의 목을 조른 행동은 싱가포르 법규 상 범죄와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싱가포르 축구협회는 보고서와 영상을 분석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571
일본 팬, 졸전에 환불 요구···中 언론 “너희가 무적이야?” 조폭최순실
22-07-26 20:56
16570
드디어 토트넘행 가까워질까…'672억' 공격수 "무리뉴와 결별할 듯" 떨어진원숭이
22-07-26 20:09
16569
“매우 매우 훌륭한 선수!”...‘반다이크 극찬’ 파트너는 누구? 순대국
22-07-26 17:07
16568
5회까지 퍼펙트...KBO 출신 켈리, 8이닝 무실점 위력 '10승 ERA 3.04' 픽샤워
22-07-26 16:34
16567
우리 벤투 감독님이 달라졌어요 질주머신
22-07-26 15:26
16566
파라티치 칼 빼 들었다…'伊 특급 재능' 영입 위해 트레이드 추진 곰비서
22-07-26 14:23
16565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가 어쩌다…中 슈퍼리그 이적설 철구
22-07-26 13:10
16564
'여친 폭행' 긱스, 재판 앞두고 15세 연하 새 여친과 물놀이 애플
22-07-26 12:30
16563
'업보?' 포그바, 이적하자마자 큰 부상→메디컬 새로 진행 (로마노) 호랑이
22-07-26 11:02
16562
"메디컬 예정"…하지만 토트넘과 재계약 먼저 체결한다 + 2 손나은
22-07-26 10:06
16561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2-07-26 08:59
VIEW
'폭행 의혹' 라이언시티 김도훈 감독, 실상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다 해적
22-07-26 04:50
16559
듀랜트 ↔ 브라운+ 1라운드 신인 지명권 3장+ 스왑픽 2장...보스턴 '급부상' 이영자
22-07-26 03:23
16558
혼자 남은 더 브라위너 "나도 늙어간다는 증거" 홍보도배
22-07-26 01:22
16557
"이럴 거면 호날두 영입해", 프리 시즌 대패에 분노했다 장사꾼
22-07-25 23:41
16556
초보 감독 패기에 무너진 19년 관록, '제로맨' 에이스가 그리웠다 애플
22-07-25 22:39
16555
또 네덜란드산... 맨유, 534억 괴물로 오른쪽 날개도 단다 손나은
22-07-25 21:16
16554
케인이 그토록 원했던 토트넘 완성..."맨시티-리버풀 위협" 아이언맨
22-07-25 20:14
16553
'젠지·T1, 플옵 진출 확정'…'2022 LCK 서머' 6주 차 순위표 공개 픽샤워
22-07-25 16:25
16552
'FA 임박한 거물↔유망주들', KBO는 언제쯤 이런 트레이드를 소주반샷
22-07-25 15:48
16551
양키스 트레이드 임박, 마이너 유망주 셋 경기도중 교체했다 손예진
22-07-25 14:16
16550
[성기훈의 e스케이프] 누구를 위한 LCK 규정인가 호랑이
22-07-25 13:07
16549
[epl.star] '스트라이커가 문제였던 거야?' 홀란드 오자 '1억 파운드' 사나이 부활 가습기
22-07-25 12:36
16548
'유럽행' 황인범의 작별사 "FC서울에서의 모든 순간, 너무나 특별" 미니언즈
22-07-25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