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벤투 감독님이 달라졌어요

278 0 0 2022-07-26 15:26:1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콩전 전반 부진 박지수·김문환
하프타임 이른 교체… 실험에 무게
내일 한일전 비기기만 해도 우승
파울루 벤투 감독. 뉴스1일본에서 펼쳐지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지휘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경기 중 교체 카드 활용에 신중한 편이었다. 교체 전술은 주로 후반 20분 이후에 실행됐고, 한 명도 교체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적도 많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선 그렇지 않다.

벤투 감독은 3-0 완승을 거둔 지난 24일 홍콩과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수비수 박지수(김천)와 오른쪽 수비수 김문환(전북)을 빼고 조유민(대전)과 백승호(전북)를 투입했다. 벤투 감독이 부상과 같은 불가피한 이유 없이 하프타임에 두 명을 교체한 건 지난해 6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게다가 미드필더인 백승호를 윙백 김문환과 바꾸는 ‘초강수’까지 둔 이유가 뭘까.

스코어도 1-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벤투 감독이 둘을 교체한 이유는 간단했다. 박지수는 초반부터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는 등 위험한 장면의 빌미를 제공했다. 벤투 감독이 믿음으로 기다릴 수 없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김문환 또한 최약체인 홍콩을 상대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1차전인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센터백 박지수를 45분만 뛰게 한 것이나 포지션이 다른 선수를 교체해 실험한 건 지금까지 벤투 감독에게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선수들을 많이 관찰하겠다. 엔트리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홍콩전 이른 교체를 자만하지 말라는 기존 선수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자 새로운 선수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다.

승점 6을 확보한 벤투호는 중국과 비겨 승점 4에 그친 일본과 27일 오후 7시 20분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지만 않으면 대회 4연패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572
‘티아고 멀티골’ 경남, 안산에 2-1 승…‘안방’ 창원서 첫 승 수확 장그래
22-07-26 21:39
16571
일본 팬, 졸전에 환불 요구···中 언론 “너희가 무적이야?” 조폭최순실
22-07-26 20:56
16570
드디어 토트넘행 가까워질까…'672억' 공격수 "무리뉴와 결별할 듯" 떨어진원숭이
22-07-26 20:09
16569
“매우 매우 훌륭한 선수!”...‘반다이크 극찬’ 파트너는 누구? 순대국
22-07-26 17:07
16568
5회까지 퍼펙트...KBO 출신 켈리, 8이닝 무실점 위력 '10승 ERA 3.04' 픽샤워
22-07-26 16:34
VIEW
우리 벤투 감독님이 달라졌어요 질주머신
22-07-26 15:26
16566
파라티치 칼 빼 들었다…'伊 특급 재능' 영입 위해 트레이드 추진 곰비서
22-07-26 14:23
16565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가 어쩌다…中 슈퍼리그 이적설 철구
22-07-26 13:10
16564
'여친 폭행' 긱스, 재판 앞두고 15세 연하 새 여친과 물놀이 애플
22-07-26 12:30
16563
'업보?' 포그바, 이적하자마자 큰 부상→메디컬 새로 진행 (로마노) 호랑이
22-07-26 11:02
16562
"메디컬 예정"…하지만 토트넘과 재계약 먼저 체결한다 + 2 손나은
22-07-26 10:06
16561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2-07-26 08:59
16560
'폭행 의혹' 라이언시티 김도훈 감독, 실상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다 해적
22-07-26 04:50
16559
듀랜트 ↔ 브라운+ 1라운드 신인 지명권 3장+ 스왑픽 2장...보스턴 '급부상' 이영자
22-07-26 03:23
16558
혼자 남은 더 브라위너 "나도 늙어간다는 증거" 홍보도배
22-07-26 01:22
16557
"이럴 거면 호날두 영입해", 프리 시즌 대패에 분노했다 장사꾼
22-07-25 23:41
16556
초보 감독 패기에 무너진 19년 관록, '제로맨' 에이스가 그리웠다 애플
22-07-25 22:39
16555
또 네덜란드산... 맨유, 534억 괴물로 오른쪽 날개도 단다 손나은
22-07-25 21:16
16554
케인이 그토록 원했던 토트넘 완성..."맨시티-리버풀 위협" 아이언맨
22-07-25 20:14
16553
'젠지·T1, 플옵 진출 확정'…'2022 LCK 서머' 6주 차 순위표 공개 픽샤워
22-07-25 16:25
16552
'FA 임박한 거물↔유망주들', KBO는 언제쯤 이런 트레이드를 소주반샷
22-07-25 15:48
16551
양키스 트레이드 임박, 마이너 유망주 셋 경기도중 교체했다 손예진
22-07-25 14:16
16550
[성기훈의 e스케이프] 누구를 위한 LCK 규정인가 호랑이
22-07-25 13:07
16549
[epl.star] '스트라이커가 문제였던 거야?' 홀란드 오자 '1억 파운드' 사나이 부활 가습기
22-07-25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