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재판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새로운 여자친구와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만 48세 긱스는 재판 전에 15살 연하 여자친구 란제리 모델인 자라 찰스와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자택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여동생을 폭행해 신체에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긱스는 현재 가정폭력 재판을 앞두고 있다.
곧바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긱스는 검찰에게 폭형 혐의로 기소당했다.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 긱스는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죄로 재임 중이던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본래 지난 1월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긱스의 재판은 사건을 맡을 법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기돼 오는 8월 8일에 맨체스터 크라운 법정에서 진행하게 된다.
곧 열리게 되는 재판을 앞두고 긱스는 현 여자친구와 함께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놀이 기구를 탑승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냈다.
긱스는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레전드로 리그에서 632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출전 경기 수 2위에 올라와 있고 맨유에서는 무려 946경기에 출전해 구단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불륜 스캔들로 명예에 먹칠을 했다.
현역 생활 중 결혼한 상태에서 모델 이모겐 토머스와 불륜을 저질러 논란을 일으킨 긱스는 이후 남동생의 아내와 8년간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사건으로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됐고 새로 만난 여자친구와도 폭행 사건으로 재판대에 서게 된 긱스는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2021년부터 도입된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