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의 니콜로 차니올로(23)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672억 원)로 평가된 차니올로를 데려오려고 한다"라며 "유벤투스와 영입 경쟁에 나서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차니올로와 구단은 새로운 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차니올로의 이적을 승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토트넘은 스쿼드 강화를 위해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차니올로 영입을 위해 싸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경쟁자가 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는 차니올로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로마가 이적료 4250만 파운드를 언급했기 때문에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 정리도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지난 며칠 동안 차니올로 영입을 위해 로마와 접촉했다"라며 "로마는 올여름 파울로 디발라를 영입했다. 디발라가 합류하면서 차니올로 거래에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다. 적절한 금액에 매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유벤투스 중 한 곳으로 갈 확률이 높다. '데일리 메일'은 "차니올로는 어린 시절부터 유벤투스를 좋아했다. 그가 이탈리아 잔류를 선호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차니올로는 로마 핵심 선수다. 지난 2021-22시즌 세리에A 2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0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우승을 이끈 주역이 되었다.
차니올로는 중원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측면 공격수부터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뛰어난 플레이메이킹과 훌륭한 피지컬, 간결한 볼 터치 등 팀플레이에 능하다.
콘테 감독이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 왔다. 인터 밀란 시절부터 차니올로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다시 한번 영입전에 참여했다.